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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예상 밖으로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

by 단 한가지 2022. 10. 5.

빵 사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건강 검진에서 지방간이 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소에 술을 전혀 먹지 않고, 고기도 많이 안 먹는 사람 중에 지방간 생겼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는 꼭 있습니다. 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지방간이 필수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마른 체형이거나 체중이 정상인 사람 중에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지방간이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지방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술과 연관성이 없는 지방간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알코올에 있는 독성 물질로 지방간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나타나는 지방간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평상시의 생활 습관이나 신체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상 밖으로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 3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 근육의 양이 줄어들고, 폐경기로 인해서 지방간이 생기게 됩니다.

예상 밖의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 : 과다한 탄수화물

평소에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기 때문입니다. 간에서 하는 역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의 저장 및 분해 작용입니다. 한국 사람의 주식인 쌀, 밀가루로 만든 가공식품 종류인 과자, 빵, 도넛, 라면과 같은 음식을 먹으면 체내의 포도당이 분해하여 에너지 공급원으로 사용합니다. 사용하고 남은 포도당은 간과 근육 세포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됩니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저장되는 글리코겐 중량은 300~400g 정도입니다. 그 외의 남는 포도당 물질은 체내의 지방 세포로 저장되고, 중성지방으로 변형이 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아서 포도당이 부족하게 되면 중성지방을 에너지 공급원으로 쓰기 위해서 간이 포도당을 분해하는 작용을 시작합니다. 중성지방은 주로 장기 속에 저장이 됩니다. 피하지방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물질입니다.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내장지방입니다. 중성지방은 지방의 분해 역할을 하는 간 속에도 축적됩니다. 간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중성지방이 축적되면 간 기능이 저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탄수화물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지속해서 중성지방이 저장되고, 분해되지 않아 축적됩니다. 간 기능도 저하됩니다. 한국 사람의 탄수화물 권장량은 1일 열량의 55~65퍼센트 정도입니다. 음식으로 생각했을 때는 한 번의 식사에 밥 한 그릇이나 과일 1~2개 정도입니다. 중요한 것은, 매일 먹는 쌀뿐만 아니라 라면이나 국수와 같이 밀가루로 만든 음식도 자주 먹습니다. 빵이나 오렌지 주스, 콜라, 사이다, 인스턴트커피와 같이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탄수화물 음식을 습관적으로 먹게 됩니다. 연구 논문에 의하면, 한국 사람 성인 4명 가운데 3명이 탄수화물의 기본 권장량 이상을 먹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쌀이나 과일과 같이 정기적으로 먹는 탄수화물 음식 외에 습관적으로 먹는 간식이나 음료수를 먹는 빈도를 줄인다면 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웨덴에 있는 왕립 공과대학교(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발표한 연구 논문입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에게 14일 동안 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단백질을 더 먹을 수 있도록 식단을 조정하여 변화 추이를 조사하였습니다. 탄수화물과 지방과 단백질을 균등하게 먹도록 하였을 때, 간의 지방 분해 작용이 원활해지면서 14일 후에는 지방간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나빠지는 것과 연관이 있는 염증 표지 지수 역시 감소하였습니다. 장 안의 세균총(정상 상재균)에 변화가 일어나서 간의 지방 분해 기능을 개선해 주는 혈중 엽산 지수가 늘어났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 논문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14일 동안 먹는 탄수화물만 줄이더라도 간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지방간이 있고, 간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평소에 먹는 탄수화물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근육의 양 감소

근육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운동을 자주 하지 않거나 복부 비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체내에서 사용하고 남은 포도당은 간과 근육 세포에 저장됩니다. 그 외에 남는 포도당은 중성지방으로 변형되고, 지방 세포에 축적됩니다. 체내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저장소 역할을 하는 기관이 근육입니다. 에너지 저장소가 크고 넓다는 의미는 근육의 양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반면, 근육이 줄어들면서 에너지 저장소가 작아지면 지방세포에 축적되는 중성지방이 늘어나게 됩니다. 한국에서 2015년에 발표한 연구 논문입니다. 대상자는 성인 15132명입니다. 근감소증(근육이 줄어드는 증상)과 지방간과의 연관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근감소증이 있는 사람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는 비율은 4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 40세를 넘으면 체내의 근육의 양이 1년마다 1퍼센트 적어집니다. 1퍼센트의 근육의 양은 매우 큰 비율입니다. 근육의 양을 늘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40세를 넘으면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지속적인 운동을 하지 않으면 간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 논문입니다. 대상자는 지방간이 없는 건강한 성인 1373명입니다. 조사 기간은 4년 5개월입니다. 대상자 20퍼센트 정도가 5년 안에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겼습니다. 운동을 매우 적게 하는 대상자는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보다 지방간이 생길 수 있는 위험 비율이 34퍼센트 높게 나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적은 운동량뿐만 아니라 운동하는 횟수나 양이 점차 줄어드는 것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는 위험 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점차 줄어드는 대상자는 운동량이 늘어나는 대상자보다 지방간이 생길 수 있는 위험 비율이 59퍼센트 높게 나왔습니다. 평소에 활동량이 적거나 점차 줄어드는 사람은 지방간이 생길 수 있는 비율이 높은 것입니다. 지방간이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은 활동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근육의 양이 몸무게의 20~35퍼센트 정도 될 때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늘리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근력 운동을 통해서 근육을 늘릴 수 있습니다.

폐경기

폐경기로 인해서 지방간이 나타납니다. 이전까지는 건강했는데, 폐경기 때 지방간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평소에 술을 마시지 않고, 고기를 많이 먹지도 않는 사람 입이다. 폐경기에 지방간이 생길 수 있는 위험 비율이 높은 것은 에스트로겐 때문입니다. 간에서 생성하는 콜레스테롤이 만드는 물질이 에스트로겐입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에스트로겐의 분비량도 적어집니다. 에스트로겐 합성에 쓰이는 콜레스테롤 역시 남게 됩니다. 폐경기 때 콜레스테롤 지수가 높은 것은 이와 같은 결과 때문입니다. 체내에 남은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축적되고, 간으로 이동하면서 지방으로 변형됩니다. 에스트로겐은 복부 지방에서 분해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임신하기에 적절한 몸을 형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폐경기 여성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고, 남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지방 분해 효소 기능이 제한받기 때문에 지방간이 생깁니다. 호르몬이 변화되면서 폐경기를 통과하며 지방간이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폐경기 여성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폐경기 전까지 원활하게 진행되던 에스트로겐을 다시 분비하도록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체내에서 합성하는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콩과 석류가 식물성 에스트로겐 음식입니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합니다. 석류에는 에스트론과 에스트라디올과 에스트리올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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