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팔 무선 청소기 엑스나노 TY1134KO

아이닉 i20 무선 청소기를 사용하면서 소소한 불편함이 있던 중, 테팔의 경량화 모델인 엑스나노 TY1134KO을 쿠팡에서 구입하였습니다.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작동할 때 몸에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또한 여러 가지 단점이 있기 때문에 추천하기에는 어려운 모델입니다. 무게와 디자인, 흡입력, 사용성, 먼지통, 배터리, 단점 및 소감을 살펴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테팔 무선 청소기

테팔은 다양한 가전 및 주방용품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적당한 가격에 품질이 준수하기 때문입니다.

집에는 이미 무선 청소기가 있습니다. 중소기업 브랜드인 아이닉(i-nic) 제품인데, 15만원 정도의 가격에 보통 정도의 성능과 기능, 품질을 지녔습니다. 매우 좋지도, 그렇다고 완전 나쁘지 않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래서 수시로 추가 무선 청소기를 보던 중, 경량화 모델인 테팔 엑스나노 무선 청소기를 선택하였고,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팔 무선 청소기 라인업은 엑스나노, 엑스퍼트 3.60 플러피, 라이트 8.60, 에어포스 라이트 360, 아쿠아 등이 있습니다. 엑스나노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고성능의 프리미엄 라인업입니다.



엑스나노 TY1134KO

엑스나노(X NANO)는 테팔에서 제일 가벼운 무선 청소기입니다. 가볍다는 것은 성능보다는 무게에 초점을 맞춰서 작동 시, 편의성을 더했다는 의미입니다.

무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닉 엘리트 i20은 무거운 편입니다. 그래서 10분에서 15분 정도 청소기를 돌리면 손목과 팔에 부담이 되는데, 테팔 엑스나노는 확실히 가벼운 것이 느껴집니다.

공식적인 무게는 1.9kg으로 초경량을 표방하고 있고, 가볍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덜 가고, 그만큼 슬림한 디자인의 작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

거치대 위에 세운 테팔 무선 청소기

가볍고, 슬림한 모양이기 때문에 좁은 집에 세워두고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기본 구성품으로 엑스나노 전용 거치대를 제공하는데,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브러시(이지솔, 틈새 등)를 수납하면서 충전 및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테팔 엑스나노 TY1134KO의 가로 너비는 8cm입니다. 참 슬림합니다. 그만큼 가볍고, 청소기를 작동할 때 편합니다. 집안 구석구석을 다니기에 참 용이합니다.

흡입력

1.9kg의 가벼운 무게, 슬림한 디자인이라면 흡입력이 약하지 않을까 우려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먼지나 머리카락 등 이물질을 잘 빨아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아이닉은 작은 쌀알이 들어갔다가 전원을 끄면 롤러 브러시 밖으로 다시 빠져나옵니다. 여간 스트레스가 아닌데, 다행히도 테팔 엑스나노는 기본적인 흡입력이 좋은지 먼지나 머리카락은 물론, 쌀알 등을 잘 흡입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모터 유형이 DC입니다. 상위 라인업으로 가면 항공 모터인 BLDC이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기에 적합한데, 엑스나노는 경량화 모델이라서 그런지 DC 모터인 것이 아쉽습니다.

또한, 세기 모드는 일반과 부스트(Boost) 2가지 종류만 있는데, 일반은 다소 약하고, 부스트는 강력합니다. 단, 부스트 버튼을 꾹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만 작동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사용성

테팔 엑스나노는 작고 슬림하여서 손목에 부담이 덜 되고, 롤러 브러시를 탑재한 헤드가 180도 자유롭게 회전하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핸들링이 부드럽습니다.



먼지통

먼지통은 버튼만 한번 누르면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고, 시원하게 물 세척을 할 수 있어서 깨끗하게 관리하기에 좋습니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통째로 비우고, 물로 씻어주는 것이 위생적으로 좋습니다.



배터리

테팔 무선 청소기 배터리 충전 중

신기한 것은 위아래도 길쭉한 배터리가 손잡이를 겸용하고 있습니다. 거치대에 세워둔 상태에서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여 바로 충전할 수 있고, 청소기와 배터리를 분리하여 전원 크래들에 꽂아서도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단점 및 소감

기본으로 전용 거치대가 있는 것은 좋지만, 전원 어댑터 연결 방식이 난해합니다. 사용할 때마다 끼고 빼는 것을 반복해야 하고, 놓아둘 곳이 없기 때문에 어디에 미사용 시에는 어디에 둘이 고민해야 합니다.

배터리를 크래들에 꽂을 경우 역시 삽입하고 제거하는 것이 불편합니다. 처음에는 한참을 헤맸는데, 그래도 이제는 적응해서 손에 익었지만, 편의성 자체로 좋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작동 모드 세기가 일반과 부스트 2가지 밖에 없고, 부스트 모드 시, 버튼을 꾹 눌러야만 작동이 되는 부분은 정말 불편합니다.

그 외에는 가볍고 슬림한 무선 청소기로 만족스럽지만, 차후에는 재구매를 하거나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모델입니다. 이번 한 번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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