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바일렌 올리브오일 아르베키나 vs 피쿠알 비교 후기

스페인 왕실이 인정한 오로바일렌 아르베키나 및 피쿠알 올리브오일 비교 분석 후기 리뷰입니다. 자세한 특징, 맛, 향, 영양 성분 가치, 활용 방법 등의 내용을 살펴보시고, 어떤 올리브유가 본인에게 맞는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가격 및 구매 방법

이전까지 오로바일렌 카사델아구아(CASA del AGUA)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1L)를 사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리브유 구매 시 무조건 유리병에 들어 있는 것만 선택하는데, 카사델아구아 경우 PET 용기에 들어 있지만, 유럽의 까다로운 식품 안전 기준을 통과하여 안전한 용기라고 해서 선택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카사델아구아 가격이 1L 기준 4만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 재료에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품절 기간이 길어지게 되어서 오로바일렌 올리브유 중에서 아르베키나, 피쿠알 버전을 비교하며 최종적으로 아르베키나를 선택하였습니다.


사실 실제 구입을 원했던 버전은 피쿠알입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피쿠알의 폴리페놀 등 함량이 아르베키나 대비 더 풍부하기 때문인데, 그에 따른 다소 매운맛으로 아이들이 못 먹을 것을 생각하여 전체적으로 무난한 아르베키나를 구매하였습니다.



오로바일렌 올리브오일

오로바일렌(Oro Bailen)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최고급 올리브오일 생산지이고, 기후와 토양 조건은 올리브 재배에 이상적이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품질의 올리브오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로바일렌은 특히 아르베키나(Arbequina)와 피쿠알(Picual) 두 품종의 올리브로 만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유명합니다.

먼저, 생산 방식과 품질 측면을 살펴보면, 오로바일렌은 올리브오일 생산에 있어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생산 과정을 거치는데, Early Harvest 방법으로 매해 10월부터 11월 초에 올리브를 수확하여 더 풍부한 맛과 영양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확 후 2시간 이내에 오일 추출을 시작하여 신선도를 극대화하며, 냉압착(18~20도) 방식의 낮은 온도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올리브의 영양소와 향을 보존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오로바일렌은 매우 낮은 산도(0.1% 이하)의 고품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생산하여서 다양한 요리 재료에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직접 음용하며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르베키나 vs 피쿠알 특징

아르베키나, 피쿠알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비슷한 듯하지만, 꽤 많은 부분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르베키나

오로바일렌 아르베키나 올리브오일

먼저, 아르베키나(Arbequina) 버전의 원산지와 특징을 살펴보면,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레리다주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드럽고 과일 향이 나는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고, 맛과 향은 풋사과와 익은 바나나의 맛이 느껴지며, 상쾌하고 프루티한 향이 특징적이기도 합니다.

산도는 0.09%로 매우 낮은 산도를 지녔고, 함유된 영양 성분 중 리놀렌산 함량이 높아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물론 올레산 함량이 높아서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데, 생선 요리나 조개류의 비린 맛을 잡는 데 탁월하며, 달걀 요리에 사용하면 풍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샐러드드레싱으로 적합하고, 직접 음용하여도 부드러운 맛이 참 좋습니다.

피쿠알

오로바일렌 엑스트라버진 피쿠알(Picual) 올리브오일 원산지와 특징을 살펴보면,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이 원산지이고, 강렬하고 스파이시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산도는 0.1%로 아르베키나 대비 살짝 높지만, 영양 성분 함량이 더 높아서 다소 톡 쏘는 듯한 매운맛과 함께 풀 향이 나며, 아몬드, 청 토마토의 식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매우 높아서 항산화 성분이 주는 효능 및 효과로 인해 건강에 이로움이 많습니다.

피쿠알은 맛이 강할 수 있어서 묵직한 바디감으로 존재감 있는 요리에 적합한데, 주로 스테이크, 치즈 등 풍미가 강한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



영양 가치

두 품종 모두 높은 영양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명확합니다.

먼저, 아르베키나(Arbequina)의 영양 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올레인산 68.21%
  • 리놀렌산 10.38%
  • 올레오칸탈 42.8mg/kg
  • 폴리페놀 242mg/kg

피쿠알(Picual) 품종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올레인산 77.31%
  • 리놀렌산 3.35%
  • 올레오칸탈 54.5mg/kg
  • 폴리페놀 595mg/kg

피쿠알 대비 아르베키나 품종의 경우 리놀렌산 외에 함량이 적은 것을 알 수 있는데, 그에 따른 다소 매운맛 역시 부담이 없을 정도로 적어서 다양한 요리 재료 활용 범위가 넓고, 무엇보다 성장기 아이들의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피쿠알 품종은 올레인산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심혈관 건강과 콜레스테롤 조절, 당뇨병 관리, 뼈 건강 증진에 효과적일 수 있고, 올레오칸탈 및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서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맛과 향

아르베키나와 피쿠알 품종은 맛과 향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아르베키나는 부드럽고 순한 맛이 특징이고, 과일 향이 강하며, 특히 풋사과와 바나나 향이 두드러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처음 올리브오일을 접하거나 어린아이들과 함께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요리 재료입니다.

반면, 피쿠알 품종은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올레오칸탈, 폴리페놀 등 함량이 높아서 강렬하고 감칠맛 난 맛이 특징입니다.

그에 따른 올리브 본연의 풍미가 강하게 느껴지고, 매운맛과 함께 풀 향, 아몬드, 청 토마토 등의 복합적인 풍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활용 방법

아르베키나, 피쿠알 품종의 올리브오일은 각각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용법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용 방법이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르베키나는 비린 맛을 잡아주는 효과가 뛰어나서 생선 요리에 적합합니다. 부드러운 풍미로 달걀의 맛을 살려줄 수 있습니다.

과일 향이 샐러드와 잘 어울려서 샐러드드레싱 재료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순한 맛으로 빵에 찍어 먹거나 건강 관리를 위해 하루 한 스푼 정도 직접 음용할 수도 있습니다.

피쿠알 품종은 강한 풍미가 있기 때문에 육류의 맛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스테이크 재료로 사용할 수 있고, 치즈의 풍미와 조화를 이루어 치즈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채소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구운 채소에 사용하고, 강한 향과 맛으로 고기를 재우는 데 적합하여 밑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교 후기

오로바일렌의 아르베키나와 피쿠알 올리브오일은 각각의 특징과 장점을 가진 최고급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입니다.

아르베키나는 부드럽고 과일 향이 풍부하여 샐러드나 가벼운 요리에 적합하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습니다. 반면 피쿠알은 강렬하고 스파이시(다소 매운)한 맛으로 풍미가 강한 요리에 잘 어울리며, 높은 폴리페놀 함량으로 항산화 효과와 같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르베키나 품종을 사용하고 있는데,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적응하여 다음에는 피쿠알 품종도 추가로 구입하여 또 다른 요리 재료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물론 아르베키나, 피쿠알 모두 오로바일렌의 엄격한 생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최상급 올리브오일로, 개인의 취향과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가격대는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500ml 기준 4만원이 넘는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그만큼의 품질과 영양분 가치를 주기 때문에 건강을 중요시하는 분들에게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올리브오일은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서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로바일렌 아르베키나 및 피쿠알 품종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통하여 최고급 올리브오일의 진정한 맛과 가치를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