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차이 비교: 음악 스트리밍 선택 기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중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3가지 음원 사이트 음질, 가격, 기능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해보고 각 플랫폼의 장단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자세한 선택 후기를 살펴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어떤 걸 써야 할까?

요즘 CD를 사서 음악 듣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과거에는 테이프(tape), CD, MD 등 실물 매체로 정말 많은 음악을 들었는데, 이제는 멜론이나 지니뮤직 같은 국내 음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 음악도 많이 듣다 보니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근데 막상 선택하려니 고민이 되었습니다.

해외(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3대장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모두 다 써봤는데, 확실히 각자 특색이 있어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비교해볼까 합니다. 어떤 서비스가 맞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음질 비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음질입니다. 이어폰이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얼마나 깨끗하고 풍부한지가 음악 감상의 질을 결정하니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애플뮤직
먼저, 애플뮤직은 음질에서 확실히 강점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AC 256kbps 포맷을 사용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가 느껴집니다. 역시 글로벌인가요. 특히 블루투스 오디오나 차에서 들을 때 음질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애플뮤직의 또 다른 장점은 ‘마스터드 포 아이튠즈(Mastered for iTunes)’로 별도 믹싱된 음원이나 고해상도 원본에서 변환된 음원들이 많다는 점이 독보적으로 느껴지고, 이런 음원들은 정말 듣기 좋습니다.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는 무료(free)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프리미엄 구독자에게 최대 320kbps의 음질을 제공합니다. 수치상으로는 애플뮤직보다 높아 보이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애플뮤직의 AAC 256kbps가 더 선명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스포티파이는 낮음(24kbps), 일반(96kbps), 높음(160kbps), 매우 높음(320kbps) 등 다양한 음질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데이터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튜브뮤직
유튜브뮤직은 세 서비스 중 음질이 가장 아쉽습니다. 기본적으로는 256kbps까지 지원하지만, 설정에서 오디오 품질을 ‘높게’로 설정해야 최상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모르고 들으면 저음질 음원이니까요.

이 점을 인지한 상태에서 애플뮤직에서 유튜브뮤직으로 바꾸면 처음에는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시간이 흐르면 적응이 되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은 아이러니함도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상 애플뮤직의 음질이 가장 좋았고, 그 다음이 스포티파이, 마지막이 유튜브뮤직이었습니다. 특히 클래식이나 재즈 같은 장르를 들을 때 애플뮤직의 음질이 더 빛을 발하는 느낌입니다.



가격 비교: 내 지갑 사정에 맞는 서비스는?

음질만큼 중요한 게 바로 가격입니다. 매달 내는 구독료니까 부담 없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애플뮤직
먼저, 애플뮤직은 가족 요금제가 큰 장점입니다. 4인 가족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1인당 비용이 확 줄어드는 이점이 있습니다. 개인 플랜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족 요금제를 활용하면 확실히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는 개인, 듀오, 베이직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개인 플랜은 월 10900원, 듀오는 월 16350원, 베이직 플랜은 월 7900원이다.


듀오 요금제는 2개의 계정을 사용할 수 있어서 1인당으로 환산하면 약 8100원으로 합리적이지만, 함께 사용할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물론, 애플뮤직처럼 가족이 함께 이용한다면 좋지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더 비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튜브뮤직
유튜브뮤직의 가장 큰 장점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결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면 유튜브뮤직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원 플러스 원(1+1)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해서 가족 모두 광고 없이, 백그라운드 사용 효과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필요할 때마다 유튜브 뮤직 앱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클라우드(iCloud)를 이용하고 있고, 애플 뮤직 또한 아이들이 원하기 때문에 일단은 1개정에 8900원을 지불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가족이 필요로 하여 애플뮤직 가족 요금제로 옮겨 갔습니다. 확실히 1인당 비용으로 따지면 가장 저렴했지만, 만일 저의 경우와는 다르게 혼자 쓴다면 유튜브 프리미엄+뮤직 조합이 가성비는 제일 좋습니다.


물론, 유튜브 뮤직을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이 아닌, 유튜브뮤직’만’ 구독하는 것입니다. 현재 1개월 무료 후, 11990원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가격보다는 더 비싸지만,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콘텐츠와 추천 알고리즘: 내 취향을 잘 아는 서비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핵심은 결국 음악입니다. 얼마나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고,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잘 추천해주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애플뮤직
애플뮤직은 ‘프리미엄 음악 경험’을 강조하는 느낌이고, 그에 맞는 기능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부가 기능 글에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음악 라이브러리가 풍부하고, 특히 독점 콘텐츠나 얼리 릴리즈 음악이 많습니다. 보관함과 플레이리스트 기능이 잘 되어 있어서 적응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아직 음원 수에 제약이 있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는 ‘새로운 음악의 발견’에 초점을 맞추는 느낌입니다.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이 정말 뛰어나서 내 취향에 딱 맞는 새로운 음악을 계속 발견하게 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와 언어의 음악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좋은 것 같고, 세련된 다크 모드의 인터페이스도 힙스터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입니다.

유튜브뮤직
유튜브뮤직은 ‘모든 음악, 무제한 감상’이라는 컨셉인데,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라이브 공연, 커버 영상 등 음악 관련 모든 콘텐츠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튜브의 강력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추천 시스템도 꽤 정확해서 24시간 편의점처럼 원하는 모든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재미는 스포티파이가 최고였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디스커버 위클리’ 플레이리스트는 정말 내 취향을 잘 파악해서 새로운 음악을 소개해줬습니다. 반면 애플뮤직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음악을 잘 정리해서 들려주는 느낌이었고, 유튜브뮤직은 가끔 뮤직비디오나 라이브 영상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용자 경험: 가장 편리한 서비스는?

매일 사용하는 앱이니만큼 사용성도 중요합니다.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직관적인지, 기능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애플뮤직
애플 기기를 사용한다면 애플뮤직이 가장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15 프로, 에어팟4 ANC, 맥북 프로 M3 14인치, 아이패드 에어 M2 11인치, 애플워치10 제트블랙 등 애플 기기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호간의 연동이 완벽하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무엇보다 보관함 기능이 잘 되어 있어서 내 음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갤럭시)나 윈도우에서는 약간 불편할 수 있는데, 우리 아들이 사용하는 갤럭시 경우, 큰 불편함 없이 이용하는 것을 보면 괜찮은 것 같기도 합니다.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는 애플이나 구글과는 다르게 독립적인 음악 스트리밍 전문 회사이다 보니, 모든 플랫폼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느낌이 물씬 듭니다. 안드로이드(갤럭시), iOS(아이폰), 윈도우, 맥 등 어디서나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 관리 기능이 특히 뛰어나며, 듀오 요금제부터는 플레이리스트 관리가 가능합니다.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고 가장 세련된 느낌입니다.

유튜브뮤직
유튜브뮤직은 유튜브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음악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지만, 순수하게 음악 감상에 초점을 맞춘 인터페이스는 아니라서 약간 산만할 수 있습니다.

나는 여러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포티파이의 크로스 플랫폼 지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애플 생태계 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애플뮤직의 통합된 경험이 더 좋을 수 있다.



세부 기능

세가지 플랫폼 모두를 사용하면서 구체적인 세부 기능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플레이리스트

먼저, 스포티파이는 모든 사람에게 플레이리스트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하여 본인의 보관함에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애플뮤직, 유튜브뮤직은 플레이리스트(재생목록)는 생성할 수 있지만, 공유는 되지 않고, 다운로드도 되지 않는 차이가 있습니다.

알고리즘

애플뮤직은 일주일 동안 많이 들은 음악을 순위로 매겨서 알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1년 정도(한 해가 끝나면)의 음악을 목록화하여 알고리즘을 통해서 알려주는 것 같고, 유튜브뮤직은 이와 같은 기능이 없습니다.

아티스트 설명

스포티파이 내에는 아티스트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이 있습니다. 사진 또한 넘겨볼 수 있습니다.

애플뮤직은 스포티파이처럼 구체적이지 않은, 약간은 요약 정도로만 아티스트 정보를 기록해 놓았고, 사진은 없습니다.

유튜브뮤직은 모두 없습니다.

또한, 스포티파이와 유튜브뮤직은 프로필 사진 하나만 나오지만, 애플뮤직은 아티스트 모습이 영상으로 플레이가 됩니다.

대표 앨범

애플뮤직에는 앨범, 싱글 및 EP, 피처링 등으로 대표 앨범을 세부적으로,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또한, 아티스트 인터뷰가 있습니다.

유튜브뮤직은 앨범, 싱글 및 EP로 구분되어 있고, EP 안에 피처링이 들어 있는 형태입니다.

스포티파이는 모두 합하여 대표 앨범을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뮤직과 스포티파이 모두 아티스트 인터뷰는 없습니다.

뮤직비디오

애플뮤직과 유튜브뮤직은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지만, 스포티파이는 없습니다.

발매 예정 앨범

유튜브뮤직, 애플뮤직은 발매 예정 앨범에서 공개된 음악 리스트만 확인할 수 있지만, 스포티파이는 목록(트랙 리스트) 미리보기로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스트리밍?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각자의 플랫폼만의 독특한 컨셉, 기능, 디자인 등 모두가 차별화되어 있어서 무엇이 좋고, 나쁘고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뮤직을 종종 듣고 있고, 애플 기기와의 연동성으로 뮤직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에는 스포티파이를 구독했었습니다.

위의 내용을 살펴보시고, 본인의 의도와 성향에 맞춰서 편하고, 도움이 될 만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