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만권당 vs 밀리의서재 비교 후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전자책 구독 서비스가 대세가 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종이책만 고집하다가 작년부터 전자책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동안 예스24에서 크레마클럽, 밀리의 서재 등의 구독권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유독 알라딘만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알라딘에서 새로 출시한 ‘만권당’이 화제가 되면서, 기존에 쓰던 밀리의서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서 두 서비스 모두 써봤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각각 장단점이 확실했습니다.



알라딘 만권당 – AI 추천이 핵심

만권당은 올해 2025년 4월 말에 정식 출시된 따끈따끈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AI 기반 개인 맞춤 추천이에요.

첫 화면에 들어가면 정말 1000종 이상의 책이 쫙 나열되는데,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어요. 무한 스크롤 방식이라 원하는 책 찾기가 생각보다 번거로웠습니다.

하지만 며칠 쓰다 보니 AI가 제 취향을 파악해서 점점 괜찮은 책들을 추천해주더라고요.

만권당의 장점들

무엇보다 앱 아닌, 웹브라우저(크롬, 웨일, 엣지 등)에서 바로 읽을 수 있다는 게 정말 편했습니다. 앱 설치 없이도 되니까 회사 컴퓨터에서도 슬쩍슬쩍 읽을 수 있었어요.

챕터별로 나눠서 읽을 수 있는 기능도 좋은 것 같습니다. 두꺼운 책도 부담 없이 조금씩 읽을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알라딘 바이백 혜택이 진짜 혜자였어요. 종이책 사서 읽고 되팔 때 최대 50%까지 돌려받을 수 있어서, 전자책 구독하면서도 종이책 구매 부담이 확연하게 줄었습니다.

만권당의 아쉬운 점들

아직 서비스 초기라 그런지 도서 수가 아무래도 적었어요. 읽고 싶은 신간들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페이스도 좀 불편했어요. 카테고리 분류가 직관적이지 않아서 원하는 장르와 필요한 도서 찾기가 다소 어려웠습니다.



밀리의서재 – 안정적인 1등

밀리의서재는 이미 전자책 구독 시장 점유율 62.9%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 1위 서비스입니다. 개인적으로도 1년 구독권 구입 후 꾸준히 쓰고 있어요.

월 9900원, 연간 99000원으로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책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단, 2025년 6월 기준 가격이 오른다고 하죠. 너무 슬픕니다.

밀리의서재 강점들

도서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웬만한 베스트셀러나 화제작은 거의 다 있습니다.

오디오북 퀄리티가 정말 좋았어요. 성우들이 직접 읽어주는 오디오북은 마치 드라마 듣는 것 같았습니다.

완독지수라는 독특한 기능도 있어요. 다른 사용자들의 완독률을 보고 책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도슨트북, 챗북 같은 2차 콘텐츠도 재미있었어요. 전문가가 책을 해설해주는 도슨트북은 완독률이 80%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밀리의서재 단점들

신간이 바로 올라오지 않는 게 가장 아쉽습니다. 화제작이 나와도 몇 달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정말 읽고 싶은 신간 서적의 경우, 알라딘이나 예스24 전자책으로 구매하곤 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책이 있다 보니 오히려 선택 장애가 생겼습니다. 뭘 읽을지 고민하다가 시간만 보내는 경우도 있었어요.



가격 비교

두 서비스 모두 월 구독료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만권당은 첫 달 무료에 적립금 1000원을 주고, 밀리의서재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자주 진행해요.

하지만 만권당의 바이백 혜택을 고려하면 종이책도 함께 읽는 사람에게는 만권당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서비스를 너무나 기다렸습니다. 사실, 밀리의서재 경우, 이북리더기로 전자책을 읽는 것은 참 유용하지만, 종이책 구매에 제한이 있었다면, 알라딘 만권당 경우, 전자책을 보면서 종이책 역시 구입하는 혜택이 좋아서 좋습니다.



각각 다른 매력

만권당은 AI 추천에 특화되어 있어요. 내 취향을 학습해서 점점 더 정확한 추천을 해줍니다. 아마도 1년, 2년 이상 지속적인 서비스가 되면 업데이트되면서 그 수준이 더욱 올라갈 듯싶습니다.

밀리의서재는 다양한 콘텐츠와 안정적인 서비스가 강점이에요. 오디오북, 밀리 오리지널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최종적으로 어떤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지 정리해 보았어요.

만권당 추천

  • AI 추천 기능을 좋아하는 분
  • 종이책도 함께 구매하는 분 (바이백 혜택)
  • 웹에서 간편하게 읽고 싶은 분

밀리의서재 추천

  • 다양한 도서를 많이 읽고 싶은 분
  • 오디오북을 자주 듣는 분
  • 안정적인 서비스를 원하는 분

현재 두 서비스 모두 구독하고 있습니다. 알라딘 만권당에서 새로운 책을 발견하고, 밀리의서재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첫 달 무료 체험이 있으니 직접 써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좋다 나쁘다 결론 지을 수는 없고,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