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반월판 연골 손상 및 파열 이유로 MRI 촬영 후, 봉합술 수술 시행하였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며, 증상 감지되었을 때, 미리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관련된 재활 치료 및 운동 살펴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반월판 연골 손상 증상
반월판 연골 파열 후, 성공적인 수술(봉합술)을 한 지 3개월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참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깁스로 인한 거치 기간과 재활 치료 및 운동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 상상 그 이상의 고통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처음 느꼈던 무릎의 통증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다시 떠올리기 싫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었습니다. 종아리에 쥐(근육 경련)가 난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무릎 연골(반월판) 손상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무릎을 펴지도, 접지도 못한 채 119구급차에 실려서 인근 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MRI 촬영 결과, 반월판(반월상 연골)의 파열로 인해 수술해야 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무릎을 곧게 펼 수가 없었기 때문에 수술 전까지 굽어진 깁스를 해야만 했고, 목발로 이동하였습니다.
왼쪽 무릎 부상 전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걸어서, 그리고 힘들기 때문에 느껴지는 단순한 이질감으로만 느꼈는데, 이미 심각한 연골 손상이 진행되고 있었고, 결국 파열로 인해 수술 단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파열 수술(봉합술)
무릎 수술 전에 정형외과 의사로부터 현재 상태와 향후 계획을 들었습니다. 약 6주간 무릎을 곧게 편 채로 깁스하고 있어야 하고, 그에 재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2시간 정도 소요된 봉합술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출신의 젊은 의사 실력을 통해서 기적적으로 봉합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손상 정도가 매우 심각했는데, 관절경을 통해 무릎을 열고 보니, 파열된 무릎 연골 조각들이 한 곳에 모여있었고, 기적적으로 봉합이 가능하였습니다.
수술은 성공했지만, 6주간 깁스를 한 채로 생활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어렵다기보다 파열 전의 통증과는 또 다른 고통이 있었고, 나머지 다리(오른쪽)로만 움직여야 하므로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잠시 화장실을 가는 것, 씻는 것, 음식을 먹는 것 등 가족들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연골 봉합술을 시행하였기에 수술한 왼쪽 무릎을 구부리지 않아야 했고,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지내야 했습니다.
한 주에 2회 수술한 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 내원하며 상태를 점검하였는데, 수술한 지 2주 정도 지났을 때, 무릎이 점점 부풀어 올랐고, 밤새 잠을 못 잘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왔습니다. 다음 날, 병원에서 피를 빼고 나니 괜찮아졌습니다. 결국, 7주 동안 깁스를 한 채로 시간을 보내면서 어려운 기간을 보냈습니다.
재활 치료 및 운동
반월판 연골 봉합술 이후에 재활에 대한 특별한 내용을 알지 못했습니다. 단지, 6주에서 7주 동안 무릎을 구부리지 않은 채 생활하였기 때문에 굳어있는 무릎에 대한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재활 치료 동안 수술하기 전, 깁스를 한 후 생활하던 7주 동안보다 더 고통스러운 현실이 다가왔습니다. 딱딱하게 굳어진 무릎을 접기 위해 해당 병원에서 물리 치료와 도수 치료를 병행하였는데, 인위적으로 구부리니 아프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대부분의 담당 의사는 이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술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바로 재활 치료 그 자체입니다.
병원에서는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고통이 심하여 도저히 재활 치료받을 수 없어서 인격적으로 진행하는 도수 치료 전문 시설을 찾아갔습니다. 물론 병원보다 금액은 비싸지만, 굳어진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을 서서히 풀어가며 재활 치료 및 운동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풀어가며 도수 치료를 진행할 뿐, 단단히 굳어진 무릎 주변의 근육과 힘줄, 인대를 깨가는 고통은 극심했습니다.
어느덧 재활 치료 시작한 지 1개월 반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운동을 기본으로, 세라 밴드(Thera band)를 이용한 운동, 까치발 들고 걷기 및 뛰기 운동, 조심스럽게 하는 스쿼트, 왼쪽 및 오른쪽 무릎 들었다 내리는 운동 등 도수 치료 병행하여 다양한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월판 연골 손상 및 파열 자체는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수술(봉합술)도 쉽지 않지만, 도수 치료 및 물리 치료의 재활 운동 역시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거치고 보니, 평소에 하는 건강 관리(규칙적인 운동, 바른 자세, 건강한 식습관, 도움이 되는 영양제 복용 등)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