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한 반월상연골파열 이유로 MRI 촬영 후, 봉합술 수술 시행하였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며, 증상 감지되었을 때, 미리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수술비용 및 재활운동 후기 살펴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반월상연골파열 증상
반월상연골파열 후, 성공적인 수술(봉합술)을 한 지 3개월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참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지만, 깁스로 인한 거치 기간과 재활 치료 및 운동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 상상 그 이상의 고통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처음 느꼈던 무릎의 통증 증상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다시 떠올리기 싫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었습니다. 종아리에 쥐(근육 경련)가 난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무릎 연골(반월판) 손상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무릎을 펴지도, 접지도 못한 채 119구급차에 실려서 인근 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MRI 촬영 결과, 반월판(반월상연골)의 파열 인해 수술해야 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무릎을 곧게 펼 수가 없었기 때문에 수술 전까지 굽어진 깁스를 해야만 했고, 목발로 이동하였습니다.
물론, 왼쪽 무릎 부상 전에 불편한 증상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걸어서, 그리고 힘들기 때문에 느껴지는 단순한 이질감으로만 느꼈는데, 이미 심각한 연골 손상이 진행되고 있었고, 결국 파열로 인해 반월상연골파열 수술 단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수술비용
반월상연골파열 증상 때문에 수술하기 전까지는 얼마 정도 비용 지불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수술 전, 상담실에서 첫 수술비용 결과를 들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적어도 3백 정도이고, 많으면 4백이 넘을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최종 수술비용 합산해 보면 4백이 넘는 금액을 지불할 정도로 절대로 적지 않은 돈입니다.
수술비용은 기본이고, 반월상연골파열 수술 후, 진행하는 재활 치료 비용 또한 추가됩니다. 관련 보험이 있다면 감안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비 보험이 없기 때문에 재활 치료 및 운동 비용을 그대로 지불하였습니다.
정형외과 전문 병원에서 재활(도수 및 물리 치료) 1회 금액은 10만원 정도입니다. 실비 보험이 있다면 2만원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6주간 깁스 상태로 있어야 하고, 재활 치료 기간 역시 6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1주 2회 재활 치료 및 운동 진행하였을 때, 적어도 120만원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형외과에서는 수술비용 금액만 알려줍니다. 차후에 있을 재활 치료 및 운동 금액은 말하지 않는데, 반월상연골파열 인한 총금액은 적어도 5백에서 6백 그 이상 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무릎 수술(봉합술)
무릎 수술 전에 정형외과 의사로부터 현재 상태와 향후 계획을 들었습니다. 약 6주간 무릎을 곧게 편 채로 깁스하고 있어야 하고, 그에 재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2시간 정도 소요된 봉합술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출신의 젊은 의사 실력을 통해서 기적적으로 봉합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손상 정도가 매우 심각했는데, 관절경을 통해 무릎을 열고 보니, 파열된 무릎 연골 조각들이 한 곳에 모여있었고, 기적적으로 봉합이 가능하였습니다.
수술은 성공했지만, 6주간 깁스를 한 채로 생활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어렵다기보다 파열 전의 통증과는 또 다른 고통이 있었고, 나머지 다리(오른쪽)로만 움직여야 하므로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잠시 화장실을 가는 것, 씻는 것, 음식을 먹는 것 등 가족들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연골 봉합술을 시행하였기에 수술한 왼쪽 무릎을 구부리지 않아야 했고,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지내야 했습니다.
한 주에 2회 수술한 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 내원하며 상태를 점검하였는데, 수술한 지 2주 정도 지났을 때, 무릎이 점점 부풀어 올랐고, 밤새 잠을 못 잘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왔습니다. 다음 날, 병원에서 피를 빼고 나니 괜찮아졌습니다. 결국, 7주 동안 깁스를 한 채로 시간을 보내면서 어려운 기간을 보냈습니다.
재활 치료 및 재활운동
반월상연골파열 수술 이후에 재활에 대한 특별한 내용을 알지 못했습니다. 단지, 6주에서 7주 동안 무릎을 구부리지 않은 채 생활하였기 때문에 굳어있는 무릎에 대한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재활 치료 동안 수술하기 전, 깁스를 한 후 생활하던 7주 동안보다 더 고통스러운 현실이 다가왔습니다. 딱딱하게 굳어진 무릎을 접기 위해 해당 병원에서 물리 치료와 도수 치료를 병행하였는데, 인위적으로 구부리니 아프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대부분의 담당 의사는 이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술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바로 재활 치료 그 자체입니다.
병원에서는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고통이 심하여 도저히 재활 치료받을 수 없어서 인격적으로 진행하는 도수 치료 전문 시설을 찾아갔습니다. 물론 병원보다 금액은 비싸지만, 굳어진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을 서서히 풀어가며 재활 치료 및 운동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럽게 풀어가며 도수 치료를 진행할 뿐, 단단히 굳어진 무릎 주변의 근육과 힘줄, 인대를 깨가는 고통은 극심했습니다.
어느덧 재활 치료 시작한 지 1개월 반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운동을 기본으로, 세라 밴드(Thera band)를 이용한 운동, 까치발 들고 걷기 및 뛰기 운동, 조심스럽게 하는 스쿼트, 왼쪽 및 오른쪽 무릎 들었다 내리는 운동 등 도수 치료 병행하여 다양한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파열 자체는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수술(봉합술)도 쉽지 않지만, 도수 치료 및 물리 치료의 재활 운동 역시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거치고 보니, 평소에 하는 건강 관리(규칙적인 운동, 바른 자세, 건강한 식습관, 도움이 되는 영양제 복용 등)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정형외과 전문 병원에서 진행하는 재활치료 기간은 깁스한 만큼 진행합니다. 즉, 6주간 깁스를 했다면 6주간 재활 치료 기간으로 잡습니다. 그 이후에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병원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재활치료 6주간 진행을 하면 수술한 무릎이 약 120도 정도 구부렸을 때 종료됩니다. 그 이후에는 스스로 재활운동 진행하거나 추가로 전문 도수 치료 관리 기관에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즉, 본인이 수술 전, 100% 정상 상태로 회복할 의사가 있다면 적어도 6개월은 걸려야 완벽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1년까지 진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 1개월 반 재활치료 진행하였고, 무릎은 약 130도 정도 구부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재활운동 하고 있으며, 2주에 한 번씩 도수치료 병행하고 있습니다. 3개월 후의 최종 목표는 정상상태인 무릎을 100% 구부리고, 펴는 것입니다. 완전히 접히는 180도까지 가는 것에는 극심한 고통이 따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하고 포기한다면 또 다른 부상 위험이 있을 수 있고, 생활에 불편함이 따르기 때문에 아프더라도, 고통스럽더라도 지속해서 재활운동 진행하여 완벽한 치료 받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