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마다 뭔가 하나 부족하다 싶을 때가 있잖아요. 재료 손질해 둘 넓적한 그릇, 튀김 기름 쏙 뺄 망, 오븐에도 들어갔으면 하는 용기 등 이런저런 생각하다 보면 주방이 그릇으로 한가득 되기 일쑤였어요. 그러다 바겐슈타이거 밧드 발견 후, 왜 이제야 알았나 싶을 정도로 요즘 주방에서 아주 열일하고 있답니다.
바겐슈타이거 밧드
바겐슈타이거(WAGENSTEIGER), 이름만 들으면 뭔가 독일 장인이 한 땀 한 땀 만들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브랜드 자체는 독일이지만, 제조는 중국에서 했습니다.
요즘 이런 제품 많으니까 이해는 되지만, 소비자로서 아쉬움은 많습니다. 물론 가격 생각하면 또 수긍이 가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최대한 중국을 멀리했음 좋겠지만요.
바겐슈타이거 밧드를 처음 만난 건 쿠팡 검색을 하던 중, 안 그래도 채소 다듬을 때 쓸만한 사각 트레이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마침 딱 좋은 구성에 가격까지 착하게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질렀습니다.
그때 산 게 스텐(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이었는데, 써보니 너무 만족스러워서 세라믹 밧드까지 추가로 들이게 됐네요.
스텐 vs 세라믹
바겐슈타이거 밧드(WAGENSTEIGER VAT) 종류가 스텐이랑 세라믹, 이렇게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둘 다 써보니 각각 장점과 단점이 달랐습니다.
스텐 밧드
일단 가벼워서 손이 자주 갔어요. 막 쓰기에도 부담 없고요. 특히 기름기 있는 음식 담을 때 최고였어요. 플라스틱 용기는 설거지할 때 미끌거려서 힘들지만, 스텐은 그런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튀김하고 랙 위에 올려두면 기름도 잘 빠지고, 설거지도 편하고요.
직접 구입한 건 밧드, 랙, 그리고 뚜껑처럼 쓸 수 있는 트레이(커버 포함)까지 3종 세트(WAGENSTEIGER Tray, Rack, Vat, PC Cover)입니다.
재료 손질해서 착착 쌓아두기도 좋고, 남은 음식 덮어놓기도 편했어요. 다만, 스텐 제품 처음 쓸 땐 연마제 제거 작업 한번 해주는 게 마음 편하긴 한데, 쿠팡에서는 연마제 작업이 필요한 밧드, 그리고 연마제 작업이 필요 없는 밧드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몸도 마음도 편안한 연마제 제거 없는 바겐슈타이거 밧드 추천합니다. 위 주소가 그겁니다.
세라믹 밧드
세라믹 밧드는 일단 너무 예뻤어요. 깔끔한 화이트톤이라 요리할 때 기분까지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에도 다 사용 가능해서 활용도가 정말 높고, 특히 아이 간식 만들 때, 세라믹 밧드에 담아서 오븐에 구운 다음 그대로 식탁에 내면 플레이팅 따로 신경 안 써도 돼서 좋더라고요. 식기세척기(식세기) 사용도 가능해서 관리도 편합니다.
다만, 도자기 재질이라 스텐보다는 확실히 무게감이 좀 있고, 뒷면은 때가 잘 탈 수 있는 재질이라 조심조심 다루게 되더라고요. 전자레인지 사용할 때는 스텐 랙은 꼭 빼고 돌려야 하는 거 주의해야 합니다.
활용법
바겐슈타이거 밧드 사이즈는 참 다양합니다. 제일 작은 사이즈부터 꽤 큼직한 것까지 있어서, 필요한 용도에 맞게 고를 수 있었답니다.
평소에 주로 중간 사이즈를 많이 쓰는데, 채소 다듬거나 고기 재울 때, 심지어 손님 왔을 때 과일이나 다과 담아내기에도 딱 좋습니다. 물론, 한 종류보다는 위의 주소에서처럼 여러 세트를 한 번에 사면 필요에 따라 골라 쓰는 재미가 있습니다.
- 재료 손질의 달인: 양파, 당근, 파 등 미리 손질해서 밧드에 착착 담아두면 요리 시간 확 줄어요[1][10]. 여러 접시 꺼낼 필요 없이 밧드 하나로 해결
- 튀김은 바삭하게: 돈까스나 새우튀김 하고 랙 위에 올려두면 기름기 쏙 빠져서 더 바삭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 오븐 & 에어프라이어 요리: 세라믹 밧드에는 빵도 굽고[3], 채소도 굽고, 치킨도 돌립니다. 그대로 식탁에 내도 예뻐서 손님상에도 문제 없습니다.
- 불리고 담가두기: 당면 불릴 때, 나물 데쳐서 찬물에 헹궈둘 때도 최고입니다.
- 냉장고 정리도 깔끔하게: 손질한 재료나 남은 음식 뚜껑(트레이) 덮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냄새 섞일 걱정도 덜하고 깔끔합니다.
이건 주의
장점이 많은 바겐슈타이거 밧드지만, 쓰다 보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겐슈타이거 밧드 소재가 스텐(스테인리스 스틸) 경우에는 당연히 전자레인지 사용은 안 되고, 세라믹 밧드 경우, 예쁜 만큼 무게가 좀 나가서 설거지할 때나 옮길 때 살짝 부담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또, 인덕션 사용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절제하고 있습니다. 물론 세라믹은 당연히 안 됩니다.
만약 주방에서 요리하는 즐거움을 조금 더 키우고 싶거나, 재료 손질과 정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싶다면 저는 바겐슈타이거 밧드 한번 써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특히 이것저것 그릇 꺼내기 귀찮아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스텐이냐 세라믹이냐, 어떤 사이즈를 살 것이냐는 각자의 요리 스타일과 주방 환경에 맞춰서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둘 다 써보니, 각각의 쓰임새가 있어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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