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지원금(이하, 민생지원금) 받아서 동네 마트에서 장만 보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 안 해보셨나요? 이왕 나라에서 챙겨주는 돈, 어떻게 하면 한 푼이라도 더 야무지게 쓸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냈습니다.
특히 배달 음식 자주 시켜 드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이 글, 끝까지 안 읽으면 정말 후회하실지도 모릅니다.
민생회복 지원금 신청은 하셨어요?
우선 지원금을 써보려면 신청부터 해야겠죠. ‘민생회복 소비쿠폰’이라는 이름으로 주는 이번 지원금은 생각보다 신청 방법이 간단했습니다. 어렵고 복잡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온라인으로는 평소에 쓰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앱에 들어가서 몇 번 누르니까 바로 신청이 끝났습니다. KB국민, 신한, 삼성, 롯데카드 등 대부분의 카드사가 다 됐습니다. 토스, 페이북,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나 서울시민이라면 서울페이 앱으로도 신청할 수 있었어요.
혹시 신청 첫 주에 몰릴까 봐 출생년도 끝자리로 요일제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무 때나 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어려운 분들은 동네 주민센터나 카드랑 연결된 은행에 직접 찾아가서 신청하는 방법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핵심! 땡겨요 배달음식, 지원금으로 시켜먹는 방법
자, 이제부터가 진짜 중요한 내용입니다. 여러분, 배달앱 ‘땡겨요’ 자주 쓰시나요?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쓰게 되더라고요. 놀랍게도 이번 민생지원금으로 땡겨요에서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민생지원금을 ‘서울페이’로 받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방법도 많지만, 땡겨요를 이용하려면 서울페이(그외 지역은 지역화폐)로 신청하는 게 핵심 포인트입니다.
서울페이 앱에서 민생지원금을 신청해서 충전한 다음에, 땡겨요 앱을 켜고 먹고 싶은 음식을 고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제할 때 ‘서울페이’로 결제하기를 선택하면 끝입니다.
아는 지인은 이걸로 주말에 족발 시켜 먹고 거의 공짜로 먹은 기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지원금으로 음식값 내고, 땡겨요 자체 할인쿠폰까지 쓰니 정말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땡겨요는 공식 앱이 있고, 신한은행 메뉴 항목에도 배너가 있어서 진입이 가능합니다. 만일, 이미 서울페이, 지역화폐 외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소비쿠폰을 신청하였다면 땡겨요에서 민생지원금 결제는 불가합니다. 당연히 직접 결제 시에는 되고요.
만일, 땡겨요 사용량이 많다면 이 부분 꼭 미리 확인하셔서 지역화폐로 신청하시길 추천합니다.
땡겨요 말고 또 어디서 쓸 수 있나요? (신용 및 체크카드, 카카오페이)
물론 땡겨요, 배달의 민족(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만 시켜 먹을 수는 없겠죠. 다른 곳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체크카드로 지원금을 신청한 분들은 정말 편합니다. 그냥 평소처럼 동네 식당, 미용실, 약국 같은 곳에서 카드를 긁으면 알아서 지원금부터 차감됩니다. 잔액이 얼마 남았는지 확인하고 싶으면 카드사 앱에서 바로바로 볼 수 있어요. 따로 신경 쓸 게 없어서 부모님께는 이 방법으로 신청해 드렸습니다.
카카오페이로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갑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는 분들에게는 이만한 게 없죠. 카카오페이 앱에서 QR코드로 ‘찍기만 하면’ 결제가 되니 정말 간편합니다. 시장 같은 곳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되는 곳이 많아서 아주 잘 쓸 수 있습니다. 쓸 때마다 카톡으로 알림이 오니 내가 돈을 얼마나 썼는지 바로 알 수 있어서 계획적인 소비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만은 꼭! 주의사항
이렇게 유용한 민생지원금에도 꼭 기억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용 기한이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11월 30일까지 다 써야 합니다. 만약 이 날짜까지 다 못 쓰고 돈이 남으면, 그냥 사라져 버리는 형태입니다. 우리 세금으로 받은 소중한 돈인데 1원이라도 남기면 너무 아깝잖아요.
그리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스타벅스 같은 일부 대기업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 동네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금이니까요. 헷갈릴 때는 가게 문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확인하거나 사장님께 여쭤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민생지원금, 알고 보니 정말 별거 아니죠? 특히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땡겨요’ 앱이랑 ‘서울페이’ 조합, 꼭 기억해두셨다가 맛있는 거 많이 시켜 드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