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미들톤2 vs 미들톤 1 블루투스 스피커 비교 후기

요즘 인테리어 좀 신경 쓴다는 카페나 친구 집에 가면 꼭 보이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마샬 스피커였어요. 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이 그냥 소품처럼 두기만 해도 공간의 분위기를 확 살려주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예쁘다고만 생각했는데, 한번 그 소리를 들어보고 나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래서 다들 마샬, 마샬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 웅장하면서도 선명한 소리에 반해서 저도 하나 장만하려고 알아보니,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마샬 미들톤이라는 모델이 눈에 들어왔는데, 최근에 미들톤2가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마샬 미들톤1과 미들톤2는 뭐가 다른지, 그리고 비슷한 라인인 엠버튼과 비교해서 어떤 걸 사는 게 가장 좋을지 솔직하게 전부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샬 미들톤 정체성

마샬 미들톤(Marshall Middleton II)은 마샬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라인업 중에서는 꽤 상위 모델에 속합니다.

한 손으로 들기엔 살짝 묵직한 1.8kg 정도의 무게지만, 그만큼 압도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면, 후면 모두 소리가 나오는 360도 사운드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어디에 두든 방 안을 가득 채우는 입체적인 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꼭 콘서트홀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엠버튼 대비 미들톤 경우, 큰 블루투스 스피커이지만, 그래도 작은 크기에서 이런 웅장한 사운드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튼튼해서 놀랐습니다. IP67 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을 지원해서 캠핑이나 피크닉 같은 야외 활동에 가져가도 걱정이 없습니다. 물에 잠깐 빠뜨려도 괜찮을 정도라고 하니, 정말 든든합니다.

배터리도 한번 완전 충전하면 20시간이나 쓸 수 있어서 하루 종일 음악을 틀어놔도 끄떡없습니다. 심지어 스피커를 보조배터리처럼 사용해서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니, 마샬 미들톤 하나만 있으면 야외 활동 준비는 끝난 것 같습니다.



마샬 미들톤2 달라짐

최근 출시된 마샬 미들톤2는 기존 미들톤1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가장 중요한 ‘소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외관 디자인이나 무게, 배터리 시간 같은 건 거의 동일해서 언뜻 보면 뭐가 달라졌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트는 순간 바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저음을 담당하는 ‘우퍼’ 성능입니다. 기존 미들톤1이 60W 출력이었다면, 미들톤2는 80W로 출력이 훨씬 강력해졌습니다. 숫자가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쉽게 말해 베이스 소리가 훨씬 깊고 풍부해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쿵쿵 울리는 비트가 있는 음악을 들어보면, 심장이 같이 뛰는 듯한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블루투스도 5.1에서 5.3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스마트폰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들톤1 vs 미들톤2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새로 스피커를 사려는 분이라면 고민 없이 마샬 미들톤2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격입니다. 신제품으로 나왔지만, 미들톤1과 미들톤2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거나 몇만 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당연히 성능이 더 좋은 최신 제품을 사는 게 현명한 선택이겠죠.

물론 미들톤1도 여전히 훌륭한 스피커입니다. 만약 중고로 아주 좋은 가격에 나온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면 그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왕 내 돈 주고 사는 거, 더 깊어진 저음과 안정적인 연결성을 갖춘 미들톤2가 주는 만족감이 훨씬 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엠버튼 차이점

마샬 스피커를 알아보다 보면 미들톤과 함께 ‘엠버튼’이라는 모델도 자주 보셨을 겁니다. 엠버튼은 미들톤보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에 좀 더 집중한 모델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쓰기에는 엠버튼이 확실히 편합니다.

하지만 소리의 출력과 공간을 채우는 웅장함은 미들톤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선택은 간단합니다. 주로 집이나 특정 공간에 두고 강력한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미들톤, 가방에 쏙 넣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듣고 싶다면 엠버튼이 더 적합합니다.



소비코 정품 확인하기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팁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마샬 스피커는 인기가 많은 만큼 안타깝게도 가품, 즉 짝퉁이 정말 많습니다. 가격이 유독 저렴하게 나온 해외 직구 상품이나 비공식 판매처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는 한번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런 가품은 소리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고장이 나도 제대로 된 수리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샬 스피커를 살 때는 반드시 ‘소비코AV’라는 공식 수입사의 정품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소비코 정품 경우, 당연히 가품(일반적으론 해외 직구 모델)에 비해 적어도 10만 원 이상 가격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래도 조금 비싸게 느껴지더라도 공식 인증된 소비코 정품을 구매해야 제대로 된 품질을 보장받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확실한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정말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