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퍼블릭 DNS 서버는 무료로 제공되는 빠르고 안전한 서비스입니다. 인터넷 속도 향상과 보안 강화를 위해 많은 분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정 방법, 장단점, 그리고 실제 사용 후기를 살펴보시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구글 퍼블릭 DNS 서버 설정 방법

구글 퍼블릭 DNS 서버 설정하는 방법은 운영 체제에 따라 약간씩 다릅니다. 여기서는 Windows 11 버전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 제어판 > 네트워크 및 공유 센터
- 어댑터 설정 변경(화면 좌측)
- 와이파이(Wi-Fi) 또는 이더넷 오른쪽 클릭 > 속성 선택
-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4(TCP/IPv4) 선택 > 클릭 또는 그대로 더블클릭
- 다음 DNS 서버 주소 사용 선택
- 기본 설정 DNS 서버 : 8.8.8.8 / 보조 DNS 서버 : 8.8.4.4 입력(기입)
- 확인 클릭 후, 설정 저장 > 재부팅 > 완료
추가로, IPv6 설정 사용 시, 입력할 서버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기본 설정 DNS 서버 : 2001:4860:4860::8888
- 보조 DNS 서버 : 2001:4860:4860::8884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DNS 서버 설정 변경 전, 현재 DNS 서버 주소가 입력되어 있다면 미리 메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원래 설정으로 되돌리고 싶을 때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점
구글 DNS를 사용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먼저 웹 브라우징 속도가 향상되는 것을 느낍니다. 구글(Google)은 DNS 조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여러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전 세계에 분산된 서버를 통해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빠르게 응답합니다.
보안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구글 DNS는 DNS 스푸핑, 캐시 포이즈닝, DDoS 공격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한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DNSSEC를 완전히 지원하여 DNS 응답의 신뢰성을 보장합니다.
구글의 대규모 인프라를 바탕으로 높은 가용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퍼블릭 DNS 서버 서비스는 완전히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국내의 일부 ISP DNS와 다르게, 존재하지 않는 도메인에 대한 광고 페이지로 리디렉션하지 않고 정확한 오류 메시지를 반환합니다.
실제 사용 후기
사실, 이렇게 임의로 설정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본(순정)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업무용 메신저 잔디(JANDI)를 회사 업무 오후 시간에 사용할 때 문제가 있었습니다.
분명 오전 시간에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데이터 입력 등 업무를 할 때는 문제가 없는데, 오후 시간만 되면 가벼운 용량의 파일을 다운로드하더라도 0% 상태로 계속 실패하였습니다.
그 상태로 거의 일주일 넘게 보냈는데, 잔디 고객센터에 문의 결과 구글 퍼블릭 DNS 서버 변경의 내용을 알려주었고, 그대로 입력해 보니, 정상으로 다운로드가 완료되었고, 인터넷 속도 역시 상당히(눈에 띄게) 빠른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기본 설정 상태) 네트워크 DNS는 통신사 DNS로 사용하게 됩니다. 만일, 통신사 DNS 서버가 불안정한 경우 웹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리거나 다운로드가 제대로 안 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SK브로드밴드 인터넷망, 회사에서는 LG U+ 인터넷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서버 설정 변경 후, 다운로드 속도는 물론 일반 사이트 로딩 속도가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유튜브와 같은 해외 서비스 접속이 더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정성 또한 개선되었는데, 국내 ISP DNS를 사용할 때 발생하던 간헐적인 연결 끊김 현상이 구글 DNS 전환 후, 해결되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서버 설정 변경에 지역별 차이는 있습니다. 구글 DNS 성능은 사용자의 지리적 위치와 ISP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글 DNS 서버까지의 지연 시간이 50ms 미만이면 사용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구글은 한국 내 캐시 서버를 운영하여, 국내 사이트 접속 시에도 큰 지연 없이 빠른 응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단점
물론, 기본 설정을 변경하는 데는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는 보안에 안정성이 있지만, 구글이 사용자의 모든 DNS 쿼리를 처리하게 되므로,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분들은 걱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로컬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는 사용자의 위치를 DNS 서버의 위치로 추정합니다. 구글 DNS 사용 시, 이 추정이 부정확해질 수 있어서 일부 콘텐츠 경우 로딩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일부 ISP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나 기능이 구글 DNS 사용 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많이 어렵지는 않지만, 설정 변경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DNS 설정 변경이 복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 내용을 차근차근 따라 해보시면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