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7 FE 가격 비교 색상 총정리

드디어 손안에 쏙 들어오는 폴더블폰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걸까요? 삼성에서 ‘팬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갤럭시 Z 플립7 FE를 딱 내놨을 때, 나도 모르게 ‘오!’ 소리를 냈습니다. 드디어 가격 부담을 확 낮춘 폴더블폰이 나오는구나 싶어서요.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하나씩 꼼꼼히 따져보니, 이거 생각 좀 해봐야겠더라고요. 정말 이게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일지, 아니면 예쁜 함정일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갤럭시 Z 플립7 FE’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파헤쳐 보려고요. 광고 글 말고 진짜 사용자의 시선으로요.



출시일, 가격

가장 궁금한 게 바로 이거죠. 출시일과 가격 말이죠.

갤럭시 Z 플립7 FE는 지난 7월 9일에 공개됐고, 7월 25일에 정식으로 출시됐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가격은 256GB 단일 모델 기준으로 119만 9천 원입니다. 물론 출고가(자급제폰) 기준이고, 쿠팡 등에서 구입하면 당연히 더 저렴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7 일반 모델이 148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앞자리가 다르니까 느낌 자체가 많이 다르긴 합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나도 플립 한번 써볼까?’ 하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 일단 갤럭시 Z 플립7 FE 가격만 보면 충분히 혹할 만합니다.



갤럭시 Z 플립7 FE, 차이 비교

‘갤럭시 Z 플립7 FE’ 버전이 ‘플립7 오리지널’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건, 분명 어딘가에서 무언가를 포기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플립7 일반 모델, 심지어는 작년에 나온 플립6와도 뭐가 다른지 비교해 봤습니다. 이것이 바로 핵심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AP(프로세서)와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능력인 ‘램(RAM)’에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7 FE’에는 엑시노스 2400이라는 칩이 들어갔고, 램은 8GB입니다. 반면에 ‘Z 플립7’은 최신 칩인 엑시노스 2500에 램도 12GB나 됩니다.


4GB 차이의 램. 안드로이드 계열에서 차이는 확실히 눈에 띄일 수 있는 용량입니다. 심지어 작년에 나온 ‘플립6’도 램은 12GB입니다.

정확한 의미를 생각해보면, 당장 인터넷하고 카톡하는 건 큰 차이 없을 수 있어도, 여러 앱을 띄워놓고 쓰거나 조금이라도 고사양 게임을 돌리면 버벅임의 차이가 느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지금은 잘 모를 수 있지만, 향후 1~2년 뒤를 생각하면 더 그럴 거고요. 화면 크기나 배터리 용량, 카메라 같은 다른 부분들은 놀랍게도 작년에 나온 플립6와 거의 똑같습니다.



장점 물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삼성 갤럭시 Z 플립7 FE 폰이 단점만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격’이죠.

어쨌든 100만 원 초반대로 최신 폴더블폰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폴더블폰은 써보고 싶은데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분들에게는 이만한 기기가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바로 ‘카메라’입니다. 다행히 카메라는 원가 절감의 칼날을 피해 갔는지, 플립7 일반 모델과 동일한 5천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폰으로 사진 찍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어, 이 가격에 이 카메라면 괜찮은데?’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역시 가성비

물론,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7 FE 장점만 보고 샀다가는 분명히 후회할 수 있는 지점들이 있을 수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애매한 가성비’입니다.

플립7 일반 모델과 가격 차이가 쿠팡 기준 할인 가격으로 약 28만 원 정도밖에 나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큰돈일 수 있지만, 한번 사면 2년 넘게 쓰는 스마트폰이라는 걸 생각하면 어느 정도 고민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2년 정도에 28만 원이라면 조금 더 지불해서 훨씬 더 빠른 두뇌와 넉넉한 작업 공간(램)을 확보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갤럭시 Z 플립7 FE는 사실상 ‘갤럭시 Z 플립6 재탕’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디자인, 화면, 배터리까지 거의 그대로 가져오면서 성능은 오히려 살짝 낮췄으니까요. ‘팬 에디션’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기존 팬들에게는 오히려 실망감을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색상 두 가지

갤럭시 Z 플립7 FE 색상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습니다. 갤럭시 Z 플립7 FE는 ‘블랙’과 ‘화이트’, 이렇게 딱 두 가지 색상으로만 나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무난한 색상이라서 호불호는 크게 갈리지 않겠지만, 플립 시리즈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개성 있는 색상을 기대했던 분들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선택지가 너무 없어서 고민할 필요도 없다는 건 장점일까요?



필름, 힌지보호 케이스 필수

플립폰을 사기로 마음먹었다면 필름과 힌지보호 케이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코스죠. 아무리 튼튼해졌다고 해도 접히는 부분, 즉 힌지와 내부 액정은 소중하니까요. 이번에 알아보니, 역시나 관련 악세서리들이 정말 많습니다.

우선 액정 보호 ‘필름’은 자잘한 흠집이 저절로 사라지는 자가복원 기능이 있는 TPU 소재 필름이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힌지보호’가 되는 케이스는 이제는 기본입니다. 특히 모서리 충격까지 흡수해 주는 ‘에어가드’ 기술이 들어간 투명 케이스가 순정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보호 기능도 확실해서 좋아 보입니다. 힌지까지 완벽하게 감싸주는 케이스를 꼭 사용해야 오래오래 깨끗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갤럭시 Z 플립7 FE는 ‘폴더블폰을 너무 써보고 싶은데, 예산이 정말 빠듯한 분들’에게 맞춰진 기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딱 28만 원, 한 달에 약 1만 원 정도만 더 투자해서 훨씬 더 빠릿하고 오래 쓸 수 있는 플립7 일반 모델을 선택하는 게 현명한 소비가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번 사면 매일 손에 쥐고 쓰는 물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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