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7 출시되었고,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삼성 갤럭시 Z 플립6를 정말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기 때문에, 더 궁금하고 그랬습니다. 과연 1년 만에 또 핸드폰을 바꿀 만큼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까? 아니면 옆그레이드에 그치는 건 아닐까? 아마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특히 플립6 가격이 좀 착해진 지금, 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플립7 실물을 보고, 써본 결과를 자세하게 플립6랑 뭐가 어떻게 다른지 정리해 봤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인
솔직히 다른 건 다 제쳐두고, 갤럭시 Z 플립7 디자인 하나만 보고도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커버 디스플레이입니다.
플립6의 3.4인치 화면도 처음엔 신세계였는데, 플립7의 4.1인치 화면을 보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냥 커진 게 아니라, 거의 전면을 꽉 채우는 느낌이라 폰을 닫아놓고 할 수 있는 게 훨씬 많아졌습니다. 알림 확인은 기본이고, 답장을 보내거나 앱을 실행하는 게 정말 편해졌어요.
그리고 손에 쥐었을 때 느낌도 미세하게 달랐습니다. 제원(스펙)으로는 플립7이 플립6보다 아주 살짝 더 얇아졌다고 하는데, 막상 만져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뭔가 좀 더 착 감기는 느낌이랄까요.
단, 무게는 1g 정도 늘었다는데 이건 거의 체감이 안 됐습니다. 당연할 수도요. 색상도 이번에 제트블랙, 블루 쉐도우, 코랄 레드 이렇게 나왔는데, 다 실물이 예쁘게 잘 빠져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카메라, 결과물은 다르다?
카메라는 사실 좀 의아했습니다. 플립6가 50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정말 만족했거든요. 그런데 플립7도 똑같이 5000만 화소,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에이, 카메라는 바뀐 게 없네’하고 실망할 뻔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물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특히 밤에 사진 찍을 때 그 차이가 확 느껴졌어요. 같은 장소에서 찍어도 플립7 쪽이 훨씬 밝고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스토어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하드웨어는 같아도 AI 성능이 더 좋아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어두운 곳에서 노이즈를 잡아주거나 색감을 더 예쁘게 보정해주는 능력이 발전했다는 거죠.
사실, 낮에 찍는 사진은 플립6도 워낙 잘 나와서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지만, 어두운 카페나 밤 풍경 사진을 자주 찍는다면 이건 정말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성능과 배터리 체감?
플립 시리즈의 가장 큰 숙제는 늘 배터리인 것 같습니다. 폴드7 대비 작고 아담한 폴더블폰답게 갤럭시 Z 플립7 버전이 예쁘고 다 좋은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는 불만은 여전히 생길 수도 있네요.
플립6도 4000mAh로 늘어나서 꽤 괜찮아졌는데, 플립7은 여기서 300mAh가 더 늘어난 4300mAh가 들어갔습니다. 이 작은 차이가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밖에서 썼을 때, 예전에는 보조배터리를 꼭 챙겨야 했다면 이제는 저녁까지는 버텨주는 느낌입니다.
성능은 사실, 고사양 게임을 즐겨 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플립6와 비교해서 확연히 빨라진 것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인터넷 하고, 카톡 하고, 유튜브 보는 정도로는 플립6도 충분히 빠릿했거든요.
다만 새로운 엑시노스 2500 칩이 들어갔다고 하니,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놓고 쓰거나 고화질 영상 편집 같은 무거운 작업을 할 때는 분명 더 쾌적한 것 같고, 발열 부분도 전작 플립6보다 좀 더 개선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플립7 살까 말까
며칠 동안 고민하고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만약 지금 플립6를 쓰고 있는데 커버 화면 활용도가 아쉬웠고, 밤에도 예쁜 사진을 찍고 싶고, 조금이라도 더 오래가는 배터리가 절실했다면 플립7로 넘어갈 충분한 이유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커버 화면의 변화는 써볼수록 만족감이 정말 큽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가장 큰 건 역시 가격입니다. 사실, 1년 만에 바꾸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인 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기본적인 기능 위주로 쓰는 사람에게는 플립6도 여전히 너무나 좋은 폰입니다.
만약 새로 플립을 사려고 하는데 예산이 고민된다면, 가격이 조금 내려간 플립6를 사는 것도 아주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선택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시원시원해진 커버 화면과 야간 촬영 능력 때문에 결국 플립7 구입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한번 편한 걸 경험하고 나니 다시 돌아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이 후기 글이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7 구매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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