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 가입할 때만 해도 이게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도 슬슬 만기일 다가온다고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냥 이대로 찾아서 쓸까? 아니면 요즘 핫하다는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야 하나? 아마 비슷한 고민 하는 청년분들 많으실 거예요.
청년희망적금, 만기! 그래서 얼마?
2년 동안 꼬박꼬박 50만원씩 넣었습니다. 사실 중간에 몇 번 위기도 있었지만, ‘이거 깨면 손해다!’라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만기일 아침에 알림 뜨자마자 은행 앱 들어가서 확인했는데, 생각보다 이자가 쏠쏠하게 붙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비과세 혜택에 정부 지원금까지 더해지니 그냥 예금 넣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었어요. 제 통장에는 약 1300만원 정도가 들어왔습니다. 은행이나 개인 우대금리 조건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하셔요.
근데 여기서 잠깐! 만기금 받을 때 혹시 한도제한계좌로 설정되어 있으면 한 번에 못 옮기고 나눠서 이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주거래 은행이라 괜찮았는데, 혹시 모르니 미리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괜히 목돈 찾아 쓰려는데 발목 잡히면 속상하잖아요.
만기된 목돈, 이제 어디로? 청년도약계좌는?
이제 두둑해진 목돈을 어떻게 굴릴까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주변에서 청년도약계좌, 청년도약계좌 하도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이게 뭐냐면,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도와주려고 정부에서 만든 정책형 금융상품입니다. 5년 동안 꾸준히 돈을 넣으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 그리고 비과세 혜택까지 준다고 하니 솔깃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아무나? (신청 조건)
- 나이: 만 19세부터 만 34세까지의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자들의 병역 이행 기간은 나이 계산에서 빼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개인 소득: 총 급여액 기준으로 연 7500만원 이하여야 하고, 종합소득금액으로는 6300만원 이하면 가능합니다.
- 가구 소득: 가구원 수에 따른 기준 중위소득의 250% (어디서는 180%로 나오네요) 이하입니다. 이건 매년 기준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신청 전에 꼭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매월 최대 70만원까지 넣을 수 있고, 중간에 힘들면 납입 금액을 줄이거나 잠깐 멈출 수도 있다고 하니, 부담이 덜한 것 같습니다.
5년 만기 시 예상 수령액을 보니, 납입액, 기본 이자, 정부기여금을 합쳐서 계산되더라고요. 조건만 잘 맞추면 이자만 해도 꽤 쏠쏠할 것 같았습니다. 특히 연 소득이 낮을수록 정부 기여금이나 우대금리가 더 좋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는 게 이득?
이게 핵심인데요, 청년희망적금 만기된 사람들은 청년도약계좌로 ‘일시납입’이라는 방식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해놨더라고요.
이게 뭐냐면, 청년희망적금 만기금(최대 1260만원까지 인정해주는 분위기)을 청년도약계좌에 한 번에 넣는 겁니다. 그러면 그 금액만큼은 이미 납입한 걸로 쳐줘서, 나머지 기간만 월 납입금을 내면 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매월 70만원씩 내기로 하고 1260만원을 일시납입했다면, 18개월치(1260만원 ÷ 70만원)를 미리 낸 셈이 되는 거죠. 그럼 그 18개월 동안은 돈을 더 안 넣어도 되고, 그 이후부터 남은 기간 동안만 70만원씩 내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그냥 신규로 가입하는 것보다 이자를 조금 더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략 계산해 보니,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계 가입 시 최대 856만원 정도의 수익(원금 제외)을, 신규 가입 시에는 800만원 초반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자료도 있네요.
물론 이건 최대 조건일 때 이야기고, 개인 소득이나 은행별 금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몇십만원이라도 더 받을 수 있다면 당연히 갈아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신청 기간은 보통 매월 정해진 기간에 가능한데, 청년희망적금 만기자를 위한 연계 가입 기간은 따로 공지되기도 하니 잘 확인하는 것이 좋고, 2025년에도 계속 운영될 예정인 것 같네요.
단점 및 고려사항
물론 청년도약계좌에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5년’이라는 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금방금방 바뀌는 세상에 5년 동안 돈이 묶여있는다는 게 할 게 많고, 변수가 많은 청년 입장에서 부담스럽긴 한 것 같습니다. 중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요.
청년희망적금도 중도에 해지하면 정부 지원금이나 비과세 혜택을 못 받는 것처럼, 청년도약계좌도 중도 해지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꼭 알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마도 받은 정부 기여금 같은 건 다시 돌려줘야 할 수도 있는 것 같네요.
그래서 무조건 갈아타기(연계)보다는 본인의 자금 계획이나 투자 성향을 잘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5년 동안 꾸준히 저축할 자신이 있고, 안정적으로 목돈을 불리고 싶다면 이게 최선의 선택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투자나 유동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다른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 청년들? (서울, 부산, 대구)
이번에 자료를 찾다보니, 정부에서 하는 청년도약계좌 말고도 각 지역별로 청년들을 위한 금융 지원 정책들이 꽤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같은 걸로 저축액의 두 배를 만들어주는 사업도 하고 있었고, 부산시에서는 ‘청년 기쁨두배통장’이라고 해서 비슷한 이름으로 지원해 주는 게 있었습니다.
대구시에서도 ‘청년희망적금’이라는 이름으로 지자체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건 정부 청년희망적금과는 별개로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대구시에서 추가 지원금을 주는 방식이더라고요.
이런 지역별 사업들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청년들이 대상이니, 내가 사는 지역에도 혹시 이런 혜택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중복 지원이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히 확인은 필수고요.
고민 끝에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5년이라는 시간이 부담되긴 하지만, 지금 당장 큰돈 쓸 계획도 없고, 이만한 금리 혜택을 주는 상품을 찾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요.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도 기르고, 5년 뒤에 목돈을 손에 쥘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렙니다. 물론 중간에 해지하는 일 없도록 열심히 살아봐야겠죠?
지금까지 알아본 것처럼,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다가오셨거나, 목돈 마련에 관심 있으시다면 청년도약계좌 한번 자세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청 조건이나 혜택은 계속 조금씩 바뀔 수 있으니, 꼭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